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철학, 학교자치와 교육의 민주화, 교육개방, 지방분권화와 교육자치, 교육환경개선과 청소년 인권 등 '4·15총선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교육관련 정책 질의 답변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난 16일 각 입후보자들에게 전달해 27일 회수한 이번 설문에서는17대 총선 후보자 대부분이 응답했다.

교육철학을 묻는 설문에 강창일, 김효상, 양승부, 김우남, 부청하, 김재윤 후보가 '교육평등권의 보장을 위해 교육의 공공성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현경대, 김동완, 변정일 후보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개개인의 선택권 강화"를 꼽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외국인 학교 내국인 입학허용문제, 국제고 설립, 교육특구 지정 신청 등에 대해 교육계보다 먼저 나서고 있는 상화을 묻는 질문에 양승부 후보 '대체로 긍정적', 현경대, 강창일, 김동완, 부청하, 변정일 후보 '대체로 부정적', 김효상, 김재윤 후보 '매우 부정적'이라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외국인학교에 내국인 입학을 허용하는 문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경대, 강창일, 김동완, 김우남, 부청하, 김재윤 후보가 '외국인거주 3년 이상(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정 당시)으로 한다', 김효상 후보 '외국인거주 5년이상(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적용으로 한다', 양승부 후보 '학교자율로 정하도록 한다', 변정일 후보는 '판단유보'라고 답변했다.

서귀포시 교육특구 지정과 관련해서 양승부, 변정일 후보는 국제자유도시 환경에 맞고 효율적이므로 찬성하며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강창일, 김효상, 부청하, 김재윤후보가 "공교육이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개방이 되고 이에 따라 학교의 서열화, 교육의 불평등, 교원의 자방직화 등에 따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현경대, 김동완, 김우남 후보는 '판단유보'라고 답했다.

제주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으로 내국인 카지노 도입검토, 국세인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 복권수입 일부 교육특별회계로 전환 등이 방안에 대해서는 양승부, 김우남 후보 '대체로 찬성, 부청하, 변정일 후보 '대체로 반대', 강창일, 김효상, 김재윤 후보 '적극반대', 현경대, 김동완 후보'주세, 복권수입 일부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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