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

도내 각급학교의 냉.난방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8278실중 냉난방시설을 갖춘 교실은 전체의 11.2%인 928실에 불과하다. 나머지 88.8%에 해당하는 7350실은 냉방과 난방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4150실 가운데 냉난방 시설을 갖춘 교실은 7.42%에 불과한 308실에 불과하고 중학교는 1893실중 9.6% 수준인 182실 만이 냉난방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으로 전체 교실수 2133실의 19.8%에 달하는 424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어른에 비해 추위에 약한 어린이들이 한겨울 추위에 떨며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의 경우 지역적 특수성으로 동절기가 다른 지역보다 짧은 편이지만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는 겨울철 실내온도를 18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관련 교육청관계자는 "학생들의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시설을 설치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지금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OECD수준의 냉,난방 및 조도개선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쾌적한 학교환경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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