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 일본서 시연

신명나는 제주입춘굿 탈놀이공연이 바다건너 일본에서 펼쳐진다.
한일우정문화교류회 제주두루나눔(총감독 심규호)은 일본시민단체 초청을 받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한일우정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한다.

(사)제주문화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한일우정문화교류행사에서는 제주두루나눔이 교토와 나고야 등 현지에서 봉산탈춤과 입춘굿 놀이, 풍물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두루나눔은 봉산탈춤과 고성오광대 등을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통해 직접 전수받으며 제주전통 탈춤과 풍물을 복원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지금은 제주 입춘굿 탈놀이 복원사업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매년 입춘날 1차례씩 5회 입춘굿 탈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또 일본에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등 한일 민간교류확대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같은 행사 역시 정부차원의 교류가 아니라 순수 민간단체간의 교류로써 한일 양국이 일반 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상호 협조함으로써 양국이 동반자임을 재확인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기간동안 이들은 일본 시민단체의 공연을 관람하고 '한일 역사 청산과 강제 징용문제를 생각하며', '재일동포와 한국인의 문화현실' 간담회도 갖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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