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사고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아의 절반정도가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사고와 관련한 경험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46.9%가 안전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 유형을 보면 놀이사고가 50%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도 26.7%, 화재와 화상사고는 13.3%를 차지했다.
또한 학부모 대부분이 생활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해 불안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고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실제 안전교육의 이해도나 프로그램 참여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가정은 전체의 32.8%에 불과하고 56.3%는 위험한 행동이 발생한 다음에야 지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교육 시범유치원인 한림교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운영발표를 통해 "유치원, 가정, 사회가 상호협력해 유아들의 안전생활에 대한 절적한 방안 및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유아들의 안전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의 안전생활에 대한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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