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시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도정 현안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질의, 답변하는 모의의회가 열렸다.
2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제주도의회 모의의회는 제주산업정보대학 복지행정학과 학생들이 나서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복지행정학과 송정희학생은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해 "지역항공사 설립문제는 지사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엄청나게 많은 혈세가 투입되고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과 원심력이 없고서는 성공할수 없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현영숙 학생은 4.3과 관련 "4.3사건지원사업소는 시대적 요망에 부응못하는 한시적 기구로 향후의 문제를 올바로 풀어나가기 위해 재단형태라든지 전담추진기구의 설치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유태형 학생은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 "비행기가 고장이 났을 경우 어디서 신속하게 수리해야 하는지, 계속 적자가 발생할 경우 제주도의 재정규모상 타격이 크다는 점등에 고민하고 있다"며 "대만의 경우 지역항공사가 3군데, 일본은 15곳, 중국은 29곳이 있고 소형의 경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기획단에서 보고받고 있는만큼 소신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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