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꽃게탕서 암모니아 냄새...제주시보건소 역학조사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이 설사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시보건소는 29일 모 초등학교 152명이 복통과 설사, 구토등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따라 현지 확인 및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학교급식후 저녁 9시부터 복통과 설사 구토등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혔다.
보건소는 28일 점심때 먹은 꽃게탕에서 암모니아 냄새등이 났다는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음식에 의한 식중독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는 설사환자 64명의 환자가검물을 채취했으며 꽃게탕등 보존음식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중에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환자 가검물 및 음식등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끝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학교급식시설에서의 식중독은 지난 6월 오현고등학교와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각각 58명과 150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