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전시공간 활용

미술전시의 새로운 바람이 제주를 강타할 예정이다.
한 곳에 장소를 지정하지 않고 제주 전역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설치미술제, 제1회 제주바람예술축제(Wind Art Festival).

제1회 제주바람예슐축제는 2004 문화소외지역 전국순화사업-'신나는 예술여행' 기획공모 당선작인 이 축제는 섬아트문화연구소(소장 김해곤)이 주최하고 바람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성묵)이 주관한다.

국무총리복권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바람축제는 제주에 새로운 미술행사를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독특한 제주의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미술로 재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생명의 보고-제주섬'을 주제로 한 깃발작품들이 바람을 빌어 전시, 순회된다는 점에서 도전적이면서도 이색적이면서 신선함을 불러일으킨다.
또 이번 바람예술축제에는 국내외 작가 150여명의 참가하게 되는데 제주작가 90여명과 외국작가 30여명, 도외작가 40여명이 참가한다.

순회전시는 오는 6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6∼14일), 우도, 남제주군 대정읍 사계,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제주시(16∼12월6일) 등 제주도전역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기존 미술전시의 형식과 고정관념을 깨뜨린 전시가 될 것이란 점에서 도내 미술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섬아트연구소는 내년 제2회 바람축제는 광복 60년을 기념해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때 제주를 마지막 기지로 사용하며 비행기를 감춰뒀던 격납고, 송악산 주변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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