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개월 만에 입장객 2만 돌파

국내 최대 마을 선사유적 ‘삼양 유적지’
개관 6개월 만에 입장객 2만 돌파
도내외 학생등 단체 관람 줄이어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해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 유적지인 삼양동 선사유적지가 복원돼 문을 연 뒤 6개월 만에 입장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국가 지정 사적 제 416호로 지정된 삼양1동 1559의 1번지 일대 1만4132㎡에 국고와 지방비 등 71억8900만원을 투입, 고상가옥 1동을 비롯해 원형 주거지 12동, 장방형 주거지 1동 등 모두 14동이 주거지를 복원했다.

중앙문화재 위원과 제주도문화재 위원 등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이들 가옥을 복원한 제주시는 지난 4월 29일 준공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관하고 있다.
개관이후 이곳을 찾은 입장객은 지난 30일 현재 1만1088명.

개관 6개월만에 입장객수가 2만을 넘어서면서 하루 평균 117명이 이곳을 관람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제주시 문화관광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부분 타지방 및 도내 수학여행단 등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국내 사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주시는 삼양 선사유적지가 국내 최대 고대 마을 터인 만큼 내년이후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에 삼양 선사유적지를 수록될 수 있도록 국사편찬위원회 등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