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이자 ‘카지노 대부’로 유명한 우경(宇耕 ) 전락원 회장이 3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지난 1972년 그룹의 모태가 된 ㈜파라다이스 제주를 창업한 고인은 그 뒤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를 비롯해 제주, 부산, 인천과 케냐 나이로비 등 국내외 5곳의 카지노와 호텔의 실 소유자로 30년이 넘게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군림해왔다.

1968년 국내 최고의 워커힐카지 노 등을 설립해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카지노산업을 국내에 정착시켜 관광산업 발전을 앞당기기도 했지만 1996년에는 슬롯머신업체를 둘러싼 세금포탈등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때 구속되는 부침을 겪었다.
고인은 서울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사회발전유 공 국민포장(1988년)을,자연보호중앙협의회 활동 공로로 국가사회 발전기여 대통령 표창(1992년)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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