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수축산물 생산에서 유통·가공으로

신구범(愼久範.62) 전 제주도지사가 제주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시장 개척을 위해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물의 생산.유통을 책임진다는 목표아래 농업회사법인 (주)삼무(三無)설립한다.

(주)삼무의 설립 배경 및 포부를 보면 생산에만 전념하는 1차산업이 종전 제주 농업이라면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생산에서 가공.유통을 비롯 체험관광, 교육.문화, 건강.미용, 환경까지 연결하는 1.5차산업을 변신을 꾀해야 도내 농업의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주의 청정 삼무(三無) 농.수.축산물은 외국산 농산물과 얼마든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삼무는 2007년까지 국내시장개척을 사세확장 1단계로 삼고 있다.
2단계인 2009년까지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시장 개척, 2010년부터 마무리 단계로 유기농기지를 건설한다는 사업계획을 세웠다.

지난 6월부터 발기인 10명과 함께 50명 출자금 10억원을 확보, 법인 설립을 준비해 온 신 전지사는 녹차 등 자영농장 4만3000여평을 포함 위탁재배농장 20여만평, 감귤농장 10만여평, 친환경 양돈장, 양식장 확보에 이어 유해 잔류물 자체검사를 위해 친환경농업문화연구소 설립도 끝냈다.

농업인의 날인 이 달 11일 법인설립 등기와 함께 창립기념식, 13일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제주대학교 감귤화훼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 전지사는 "(주)삼무의 성공적 경영으로 제주 농업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며 "초기 65억원을 투자, 생산.가공.유통 및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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