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10회 섬관광정책포럼이 제주도제 실시 60주년에 맞춰 제주도에서 열린다. 내년 제9회 포럼은 올해 회원으로 가입한 스페인 카나리아군도에서 열린다. 섬관광정책포럼이 아시아권 밖에서 열리기는 카나리아군도가 처음이다.

지난 4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막된 제8회 섬관광정책포럼은 6일 공동선언과 하이난선언을 채택하고 공식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은 "참가자들은 실용주의적 정신으로 공동 관광시장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고 포럼회원 섬지역에서 생산된 관광상품 판매에 회원들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스페인 카나리아군도, 미국 하와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리랑카 남부도를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내년 9회 포럼은 스페인 카나리아군도, 10회 포럼은 제주도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섬관광정책포럼은 올해까지 회원 자치단체가 순번제로 대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 회원을 대폭 받아들인데다 주최측에서 부담하던 경비 일체를 내년부터 참가국이 부담키로 함에 따라 차기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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