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북제주군에 따르
면 지난 2월말까지 농축수산물 수출실적이 530만 달러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주요 수출 실적을 보면 농산물은 양배추가 700톤 28만달러, 파프리카 31톤 11만 5000 달러로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산물은 소라, 넙치가 일본 소비시장에서 경쟁우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라는 작년대비 52톤에서 190톤으로 약 300% 신장했으며 넙치 또한 202톤으로 대일 수출이 급신장 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축산물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일본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시장을 개척 629톤, 81만 8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새로운 판매루트를 통한 꾸준한 수출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괄목할 만한 농수산물 수출의 증가세는 파프리카의 일본 시장개척 성공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백합의 일본소비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물은 제주도의 청정이미지와 품질차별화로 넙치, 소라를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향후 지속적인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의 경우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일본수출이 이달 중순께 재개 될 것으로 보여 올 농축수산물 수출목표량이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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