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횡령-사실무근"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가 이사진간 내부갈등으로 인한 파행을 자초, 생활체육인들의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이사들간 폭로전이 도지사선거 문제와 협의회장 선거이후 갈등문제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생활체육 위상에 스스로 먹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김성수, 강남도이사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이 개인출장 및 유흥비 접대비 전액을 사무실에서 지출하는등 공금을 개인이 유용 및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재의연금을 횡령하는등 부정과 비리로 얼룩졌다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활체육협의회 이경성 회장은 사실무근이며 허무맹랑한 일이라며 공무집행방해와 허위사실 유포등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회장은 수재의연금 횡령에 대해서도 추석을 맞아 일용직 직원 4명에게 제수값으로 주려고 했지만 자체예산이 바닥나 사무국장이 다른 예산으로 임시 지출했던 것으로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련의 폭로에 대해 생활체육협의회 가맹단체들은 협회장 경선과 지난 6월 도지사 보궐선거 이후 사퇴종용을 받는등 정치적 문제로 인한 내부갈등이 지금까지 심각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회장이 다음달 이사회에서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협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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