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있다.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할 때다. 미리 시설물이나 취약지를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해도 언제 어디에서 재난을 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철저한 사전 대비를 한다면 피해를 그만큼 줄일수 있다.

도내 재해 취약지는 한 두곳이 아니다. 각 시군별로 널려 있다.
제주시 지역도 마찬가지다. 제주시 당국은 지난 2000년 도심지 관통 11개 하천을 ‘위험 2-3등급’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했다.

당장 축대 점검등 정비사업이 필요한 곳들이다. 제주시는 이중 6개 하천에 대해서는 정비를 완료 했다.
그러나 새로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버으내 천’을 포함한 6곳은 손을 못쓰고 있다. 내년이이 국비 64억원들 100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내일 모래가 강우기인데 내년이나 하천 정비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국비등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백번 감안하더라도 “너무 안일한 자세”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천만이 아니다. 낡은 시설물, 개인축제등 곳곳에 위험요소는 잠복해 있다. 하천 정비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주변에 있는 작은 위험 시설부터 점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에게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

사고 난 후에 우왕좌왕 하면 뭘 하나. 유비무환(有備無患) 행정이 사고를 줄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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