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제주지역 업소대상 의견수렴 결과

신제주 지역 영세상인들은 최근 어려움을 지속되는 국내 불경기 위에 성매매 특별법 시행이 더해진 탓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제주 지역 경기 침체현상이 다른지역보다 더 심하다는 주민들의 여론에 의해 이 지역 식당을 비롯 상점.옷가게.미장원. 부동산업소.약국.토산품점.카페.호프집.노래연습장.애견센터 등 341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경기 체감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에 바라는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 지역 영세상인들은 입을 모아 "국가.제주경기 침체에 따른 관광객 감소, 성매매특별법 시행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매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관광업소를 중심으로 하는 영업침체가 연관업소인 미용실, 세탁소 등 전분야에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도가 조사한 신제주 중심상권 지역경기 주민체감도를 보면 최근 경기에 대해 나쁘다고 90.3%가 대답했고 그 이유를 국가.제주경기 침체 48.1%, 성매매 특별법 시행 41.5%, 관광객 감소 8.5% 등으로 꼽았다.

향후 이 지역 경기전망은 나빠진다 81.9%, 좋아진다 11.3% 등으로 대부분 상인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주 경기가 나빠질 경우 기존 영업을 계속 하겠다 53.4%, 업종 전환 19.3%, 폐업 18.6%, 휴업 8.7%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 상인들은 신제주권 경기침체가 국가전체 문제에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등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 국가차원의 종합대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지자체 차원의 대안제시를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상인들은 매출 증가를 위해 외국인 및 국내 관광객 유치 확대를 포함 관광객 유치단에 신제주 권역호텔. 여행사 참여, 외국인 관광객 호텔 객실비 영세율 연장 시행, 문화관광 축제 개최, 꽃가게 등 일부업소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주차난 해소방안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관련 업종별 기관단체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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