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노인 경제활동상황실태 조사

북제주군 관내 노인 과반수 이상이 하루 5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북군은 노인들의 취업수요를 파악하고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은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작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1, 2차에 걸쳐 '노인어르신 경제활동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북군 관내 만65세∼79세이하 노인 9736명을 대상으로 실시, 전체 93.4%인 9092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9092명의 노인 중 66.8%인 6073명이 '현재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3.2%인 3019명이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5%, 5161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8.7%인 528명이 어업, 41명이 직장인, 기타가 343명(5.6%)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량을 분석해 본 결과 '5∼8시간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3476명으로 57.2%를 차지했고 '2∼5시간 이하'는 1752명(28.9%), '8시간 이상' 499명(8.2%), '2시간 이하' 346명(5.7%) 순으로 나타나 1일 5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노인은 총 6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못하고 응답한 사람도 3019명 중 774명이었다.
이들은 자연환경정비를 비롯한 공공부문(62.9%,507명)과 충효교실 강사, 농가도우미, 주유원 등의 사회참여(28.2%, 227명)와 시장참여부문(0.9%, 72명)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월 희망보수를 묻는 질문에 419명(52%)이 '10∼30만원', 292명(36.2%)가 30∼50만원, 88명(10.9%)가 50만원 이상, 0.9%에 해당하는 7명이 1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