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유원지 해안도로

강정유원지 해안도로 폐지 반대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강정유원지 해안도로 폐지 문제와 관련,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던 강정동 주민들은 17일 오후 마을회관에서 가진 ‘강정유원지 조성사업 설명회’에서 “강정유원지 조성사업을 찬성하지만 해안도로 폐지는 안된다”는 입장을 사업시행예정자인 (주)새수포와 서귀포식 전달했다.

법환동에 이어 강정동 마을 주민들까지 해안도로 폐지 반대를 천명함에 따라 (주)새수포의 18홀 골프장 건설사업은 더욱 힘든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강정동 마을 주민들은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우천시 해안오염 방지 대책 △영향평가 보완시 마을 관계자 및 환경단체 참여 △해안도로 폐지시 악근천-서건도간 진입 불가 문제 △강정-월평간 해안도로 개설계획도 향후 폐지 우려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날 마을 임시총회를 통해 “마을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은 찬성하지만 지역 골프장 확장을 위한 해안도로 폐지는 주민의 서건도 출입제한 등 이용권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사업자와 서귀포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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