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

오색빛 비누방울이 방울방울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커다란 스모그 도너츠가 밤하늘의 우주선을 연상케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누방울 속에 15명의 사람이 들어가고, 12겹의 오색 비누방울이 방울방울 맺혔다.
버블아트에 매직이 가세했다.

'버블매직쇼 2004 제주(Bubble Magic Show 2004 Jeju)'.
팝콘케뮤니케이션이 주최하는 초대형 버블매직쇼가 오는 27일 제주를 찾는다.
이번 버블매직쇼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비누방울 쇼' 아티스트인 캐나다 출신 '팬 양(Fan Yang)'이 2년간의 연구 끝에 스스로 만들어낸 비누방울 제조액을 이용해 사상을 초월하는 공연을 연출해낼 예정이다.

1시간 30분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2∼3m에 이르는 거대한 비누방울과 비누방울 벽, 공중에 9개의 비누방울 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거기에다 비누방울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과 비누방울 속에 있는 비누방울이 춤을 추는 모습 등 다채롭고 신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팬양은 지난해 처음 내한해 전회 매진이라는 버블쇼 돌풍을 일으키면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사람을 휘감을 수 있는 크기의 '메가 버블' 등을 선보이며 1991년 미국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지난 5월에는 비누방울 속에 15명의 사람이 들어가는 진기명기를 선보이면서 8개의 기네스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버블매직쇼는 오는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 7시 등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어린이는 20% 특별할인 된다.
문의)727-0095, 080-727-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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