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교수회가 총장선거에서 직원들의 선거권을 인정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선거를 무사히 치러야 한다는 현실논리를 감안해 직원들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아 직원과의 대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교수회 산하 '총장선거 관련 특별위원회'의 설문결과 응답자 295명중 41.78%인 122명이 선거권 부여에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114명(39.04%)은 제한적으로 부여할수 있다고 응답했다.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16명(5.4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직원 선거권을 인정할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교수회는 근본적인 교수들의 정서를 무시할수 없지만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직원에게 선거권을 제한적으로 부여할수 있다는 응답도 44.5%에 이르는 만큼 일단 직원과의 대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대화를 통해 제한성의 정도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수 있다면 극적인 타결을 볼 수 있다는 여망도 작용했다.
또한 만약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돼 선거권 부여 문제가 결정되고 구체적인 조정안이 마련되면 최종적으로 교수들의 찬반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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