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남의원

강호남 의원(한나라당 남군 대정.안덕)은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일’을 도정 질의 내용으로 삼았다.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구시흘 못 정비에 대한 대책을 맨 처음 물었다.

강의원은 지적사항으로 지명.유래.전설 등이 표기된 안내판 설치를 비롯 인접 사유지 경계그물망 정비, 고사 나뭇가지 전정 및 지주목 교체, 제방 상단부 제초작업, 주변 쓰레기 수거 정리 등을 거론 도당국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어 냈다.
또한 지역구가 농촌지역임을 감안한 내용으로 질의시간 전체를 할애 이목을 끌었다.

24일 질의를 보면 “토양개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도 불구 규산질 비료 공급량은 지난 1997년 연간 7000~8000t에서 5분의 1로 줄었다.이는 탁상행정의 결과” “제주는 비싼 물류비로 가격 경쟁력이 열세에 있다. 향후 도 농정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로 펼쳐질 전망인 데 도 정책은 생산수단만 중요시 한 채 농가소득증대와 직결되는 유통처리계획은 소홀히 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최대 수입국인 일본을 감안한 수출형 유통체계 등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등이다.

강의원은 생산에만 치우친 도 농정을 질타하고 유통체계 확립도 이에 못지않은 중요 사안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밖에 강의원은 감귤류수입기금 방만 운영, 도내 양배추 소비처리 문제점 등과 함께 농사현장과 동 떨어진 관련 규정 등을 꼬집었다.
강의원은 “갈수록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제주 경제의 근본은 아직도 농업”이라며 “향후 의원활동도 여기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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