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초등생들 제주장애인요양원서 정례봉사활동

매주 토요일을 기다리는 작은 천사들이 있어 화제다.
북제주군 대림리 수원초등학교(교장 강지순) 5학년 어린이들은 2주와 4째주 토요일마다 제주장애인 요양원을 찾아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토요일 2~3시간 동안 간식 먹여주기, 식사 도와주기, 휠체어 밀어 산책하기, 같이 놀아주기, 청소하기등 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생활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는 동안 어린이들은 보람과 즐거움도 알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던 어린이들도 이제는 장애인과 자연스럽게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낼 정도로 친숙해 졌다.
이같은 어린이들의 봉사활동 뒤에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양로원등 불우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현승용 교사가 있다.

현승용 교사가 지난 3월 신규발령을 받고 담임반 어린이들과 함께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이다.
현교사는 "장애인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나누는 보람과 즐거움을 알고 토요일을 기다리는 천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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