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7일 수천만원을 빌린 뒤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갚지 않은 속칭 '땅벌파' 조직원 양모씨(37.서귀포시 동홍동)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1999년 3월 하순께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씨(40)에게 술집을 운영하려고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4000만원을 빌리는 등 2회에 걸쳐 7000만원을 빌린 후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는 강씨를 수회 폭행하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다.

양씨는 또 2000년 서귀포시 소재 L나이트크럽을 운영하면서 고용한 전모씨(27)의 넛달치 월급 120만원을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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