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학교 배수시설 미비 비날씨땐 '첨벙첨벙'

아직도 비만 오면 운동장에 물고임 현상이 발생하는 학교가 44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일주도로 확포장공사로 학교가 도로보다 낮거나 운동장 배수시설이 미비로 비만 오면 44개 학교에서 물고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초등학교가 34개소로 가장 많고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3개교가 조사됐다.

실제로 무릉초중학교 운동장의 경우 조금만 비가 와도 사용을 못하는등 정비가 시급하지만 한정된 교육청 예산 때문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무릉초,중학교에 배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배수시설 270m에만 6천만원과 운동장 복토5000㎡에 4천만원등 1억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인 남군청에 무릉초, 중학교 배수시설 사업으로 6천만원을 보조해 줄 것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교육청이 우선 급한 학교부터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한해 2~3개 학교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본 예산중 배수시설 사업이 포함된 학교는 태흥교와 신촌교, 애월교 3개 학교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이문웅위원은 "운동장은 학교의 얼굴"이라며 "배가 오면 사용하지 못하는 학교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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