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는 단어에는 설레임과 신선함 즉 '풋풋함'이 항상 어려있다.
마당 귀퉁이 짜투리 땅에 심은 채소를 가꾸는 어느 누구들처럼 정성스럽게 그리고 꼼꼼히 '글밭'을 가꿔오고 있는 글밭회원들이 동인지 '글밭제주' 창간호를 펴냈다.
지난 5월에 모임을 꾸린 글밭제주동인회(회장 이승익)는 문학의 열정으로 뭉친 회원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작문한 글의 완벽함이나 완전함을 따지기 이전에 서로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면서 또 서로에 자극을 주면서 한층 나은 문학의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두달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천천히, 차근차근 글밭이란 이름으로 꿈을 가꿔나가고 있다.

'글밭제주' 창간호에는 강갑순씨의 '그대생각' '포구에는' 등 그동안 회원들이 심사숙고의 과정을 통해 탈고한 작품 90여개의 작품들이 수록됐다.
또 오남주 시인과 진해자 시인의 축시와 동인회 회칙, 회원명부, 회원동정등 총 128쪽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글밭제주 회원명단
강갑순 강경식 고계추 권재효 김미정 송심자 안상근 오한욱 이승익 홍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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