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중심 학교체육 위축

엘리트체육 중심의 학교체육을 생활체육(클럽)활동 중심으로 개발,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초, 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학교발전기금을 받을수 없게 됨에 따라 학교운동부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엘리트 체육 양성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발전기금마저 없을 경우 초등학교 엘리트체육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도내 모 초등학교의 경우 축구부 육성을 위해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다른 곳에는 전혀 예산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모 고등학교도 장학금을 축구부 선수에게 지급하다보니 다른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 대신 학교 생활체육(클럽)활동 중심으로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창수위원은 "초등학교에서 무리하게 선수를 육성하기 보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켜 체육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을 없앨 경우 현실적으로 중, 고등학교 엘리트 체육 연계육성등 어려운 점이 많고 제주체육발전 및 초, 중, 고 교기연계 육성에도 어려움이 많아 엘리트체육을 계속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생활체육(클럽)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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