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코리아골프 최종결과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투어 공식대회인 2004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정상에 애런 오버홀저(미국)가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던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8일 중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올 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52위인 오버홀저는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받았다.
나상욱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이븐파 72타에 그친 히메네스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오버홀저는 유럽프로골프 통산 11승의 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4번, 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하는 동안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번갈아 기록하며 3타차로 간격이 벌어져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듯 했지만 7번과 8번홀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려 히메네스와 역전에 성공했다.

히메네스는 8번과 9번홀 연속보기와 12번홀에서 어이없는 퍼트실수로 보기를 범해 자멸했다.
나상욱은 전반 거의 매홀에서 버디기회를 잡고도 퍼트 난조로 8번홀 까지 파세이브에 그쳤고 9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과 14번~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18번홀에서도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이븐파 72타에 그친 히메네스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경주(34.슈페리어,타일러메이드)는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샷을 구사했지만 합계 11오버파 299타로 최종순위에서 28위에 그쳤다.
제주출신 골파 양용은(32.카스코)는 이날 보기 3개에 버디 5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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