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새 138명 붙잡혀

연말을 앞두고 벌써부터 음주운전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실시된 특별단속 결과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되면서 올해 평균 및 지난해 특별단속 기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22일부터 연말특별음주단속이 실시된 지난 6일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138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특별단속기간 평균 14건보다 무려 9건을 앞지르고 있는 수치다.
주말인 지난 27일에도 24명이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는데, 예전에 음주운전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김모씨(45)는 이날 밤 또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돼 구속될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송년회, 각종 모임 등으로 유난히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최근 새벽시간대에 적발되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고 있으며 해가 지지 않은 오후 시간대 또한 상황은 만찬가지다.

제주경찰서 관계자는 "새벽시간이나 오후에는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갖지 말아야 될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음주 후에는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반면 10월 말 현재 음주운전에 적발된 운전자는 모두 4423명(하루평균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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