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458만명…전년동기 比 0.3% 감소

연초에 세웠던 올 관광객 유치목표 510만명 달성과 500만명 관광시대 개막은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올들어 외국인은 급증한 반면 내국인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관광협회가 11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외국인은 30만407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7191명보다 54.2%가 증가했다.

외국인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아시아개발은행 총회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등 국제회의와 세계한상대회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40만706명보다 2.8% 감소한 427만917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유형중 큰 비중을 차지하던 개별관광이 271만6570명으로 지난해 284만4942명에 비해 4.5%나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전체 관광객은 458만3257명으로 지난해 459만7897명에 비해 0.3% 감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관광객 감소세에 대해 경기침체로 국민들이 선뜻 여행에 나서지 않는데다 새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등을 창출해 내지 못하고 기존의 자연경관 감상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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