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양성언 교육감이 교육위원회 제도개선과 관련 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의 구조를 단일심의구조로 독립의결 기구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양교육감은 3일 강창식의원이 “특별자치도에 추진시 교육문제도 타 지방하고 차별화된 내용이 포함되야 하는데 교육청이 강넘어 불구경 하는 식으로 도민의 눈에 비춰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특별자치에 걸맞는 교육자치에도 특별한 권한이 주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교육감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런닝메이트나 직선제 보다는 현행의 선거인단 제도를 보완해 선거인단의 수를 대폭 확대하고 결선투표제를 폐지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시군교육청 존폐에 관해서는 도 교육청의 기능을 20% 감축하고 지역 교육청의 기능을 확대해 고등학교 관련 업무를 이양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어 지방교육행정체제의 존폐를 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은 학교급식 문제, 고교 평준화, 중등교육 부전공 이수교육 개선방안, 교육자치 대안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허진영의원은 “학교급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노후된 급식시설등 열악한 급식환경 때문”이라며 재발방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양대성의원은 “현행 고교평준화 정책이 하향평준화로 제주도 현실에 맞지 않다”며 고고평준화 대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홍가윤의원과 김용하의원은 “최근 10년이내 한번도 연수를 받지 않는 게으른 교사에 대한 대책과 교육에 관한 사회적 여론만 생기면 학부모, 어머니회, 지역사회 인사등을 참여시키는등 아무런 원칙도 없이 운영되고 있는 점을 따져 물었다.
양교육감은 이에 대해 “임기동안 최고학력 수준의 제주학생 육성, 제주교육의 특성화 실현, 국제자유도시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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