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문예회관 대극장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에 반문을 던지며 완벽한 화음을 자랑하는 ‘오데사’.
‘완벽하다’는 평 이외에 ‘우크라이나 성악예술분야의 경이, 순결하고 아름다운 음색, 최고으 합창단’ 우크라이나 오데사 소년소녀 합창단을 따라다니는 말은 무수히 많다.
세계가 격찬하는 ‘오데사’가 오는 10일 KCTV 주최 제주공연을 위해 제주땅을 밟는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의 주도로 ‘흑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흑해 연안 초대 무역항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모잇비치, 길렐스 등 음악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도시다.
제주를 찾는 소년소녀 합창단의 이름도 이 도시의 이름을 따서 ‘오데사’다.
10세에서 18세까지 8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클래식, 세계민요, 종교음악, 우크라이나 전통음악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들이 해외 순회공연을 할 때는 80여명 중 30명을 엄선해 파견함으로써 그들의 실력이 더 세련되고 한 격 높아진다는 것이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세계의 평가다.
이번에 제주를 찾는 이들은 세계 전통민요는 물론 마드리갈, 모던재즈 리듬이 가미된 우크라이나 전통음악과 영화 ‘Sister Act’삽입곡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차별화된 무대로 제주도민을 찾아온다.

또한 오데사 국립오페라단의 유명 소프라노 이리나 베리조바가 솔리스트로 출연해 아베 마리아, 포푸리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독창과 합창함으로써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의 제주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문의)741-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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