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제주본부가 '공무원노조 특별법 임시 국회 통과 저지'와 행정자치부 장관 퇴진 운동‘을 펼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투쟁방향을 전환한다.
특히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에서 36일째 거점 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영철 본부장은 12일 이후 예정대로라면 14일께 경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는 10일 오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총파업 이후 달라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조직체계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다시 강도 높은 싸움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임시국회 내 정부특별법 저지를 목표로 다각적인 투쟁을 전개하고 1인 시위를 비롯해 대국민선전전,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에 대한 항의 투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점투쟁을 진두 지휘해 온 김영철 본부장은 조만간 수사당국에 자진출두 할 것”임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이와 관련 “변호사와 상의를 거치고 노조조직, 가족 등 주변 정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초 경찰에 자진 출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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