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공개 토론회

오는 23일 치러지는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총장선거의 관전포인트는 3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될지 여부와 사상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직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낼지가 관심사다.
특히 2번의 공개토론회와 제주대신문 특집호를 통해 공개되는 후보들의 소견서가 판도변화에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관위원회는 17일 국제교류회관에서 1차 공개토론회를 열고 21일에도 2차 공개토론회를 열어 후보자 상호 토론으로 진행한다. 또한 제주대 신문 특집호에 소견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관위원회는 13일까지 공개토론회 질문내용을 확정했다.
사상 처음으로 주어진 직원들의 투표권이 당락에 어느정도 작용할지도 변수다.

상위 3명을 가리는 1차 투표에서 직원들은 1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2차와 3차 투표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직원들의 표심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6명의 최종 입후보자에 대한 순번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강지용(농업자원경제학과), 기호 2번 고유봉(해양과학부), 기호 3번에 고충석(행정학과), 기호 4번 오덕철(생명과학과), 기호 5번 고경표(무역학과), 기호 6번 김태보(경제학과) 교수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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