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5.5% 증가...자활근로 등 추진

제주도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1288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2만5100명에게 생계비, 주거비 등의 명목으로 총 521억원의 급여를 지원키로 했다.

의료비, 교육비 등 현물지원을 제외한 현금급여 기준은 지난해보다 3.28% 인상된 117만8496원(4인 가족 기준)으로 결정됐다.

또 저소득 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에 650억원을 투입하고 가사간병도우미사업에 2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기준 300% 이하인 가구 등이다.

8억50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추진하고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더라도 의료 및 교육급여 등 기초생활급여를 한시적으로 2년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저소득층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 및 취업 등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춰 77억9000만원을 투입, 자활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자활지원사업 참여자 100명에게는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한 수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부양곡할인 지원사업에 14억6000만원, 긴급복지 지원 5억1000만원, 자활근로소득공제 4억9000만원,,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 지원사업에 2억1000만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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