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지정 예고...안덕 산방산도


서귀포시 외돌개와 쇠소깍, 산방산이 국가가 공인한 ‘명승’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2010년 제주도 지역에 대한 명승 자원 조사'를 통해 발굴된 3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예고 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돌개는 서귀포시 서홍동 791번지 일대 높이 약 20m, 폭 7~10m로 화산이 폭발해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다.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어우러져 특이한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 995번지 일대 효돈천이 끝나는 하류지역과 바다가 맞닿는 곳에 위치, 담수와 해수가 만나서 만들어진 하천지형이다.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 하천지형이 절경을 이룬다.

안덕면 사계리 산 16번지 일대에 소재한 산방산은 제주 서남부지역의 평탄한 지형 위에 우뚝 솟은 타원형의 돔형(dome) 화산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 3대 산으로 불린다.

특히 산방산 서남쪽 중턱 산방굴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 풍경과 해넘이 경관은 뛰어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 간의 지정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에도 유명 관광지인 이들 3곳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될 경우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가 돼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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