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백록담-산철쭉 군락 화구벽 등 선정


국내 국립공원 가운데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경관자원 10선에 한라산이 2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국립공원의 경관을 생물자원, 문화자원과 함께 국가적 자원으로 선정하기 위해 엄정한 심의를 통해 국립공원 경관자원 100선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은 100선 가운데 10개 분야로 나눠 최우수 경관을 선정했는데 한라산은 ‘산봉우리’ 부문에서 백록담이, ‘숲․야생동식물’부문에서는 한라산 산철쭉 군락과 화구벽이 최우수 경관에 각각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국립공원 각 분문별 최고 경관자원은 한라산 외에 설악산 공룡능선(파노라믹 경관), 주왕산 기암(바위), 지리산 뱀사골계곡(계곡), 설악산 토왕성 폭포(폭포․수경관), 한려해상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해안․섬)’, 경주 불국사(사찰․문화재), 다도해 보길도 세연정(향토경관),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기상경관) 등이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단순한 영상적 감상의 대상을 넘어 국가적 주요 자산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공원별 심위원회의 1차 심의 후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한 최종 심사를 통해 100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 아름다운 경관을 일반 국민들이 직접 접근, 감상할 수 있도록 올해 내 조망지점과 접근성, 조망시점 등을 담은 안내서와 외국인을 위한 사진 자료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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