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라디오 하차 의사 전해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미화가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미화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오늘 부로 MBC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라며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라며 “코미디언인 제가 지난 8년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 무엇보다 저를 믿고 큰 힘이 되어주셨던 MBC PD여러분,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작가, 스텝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는 마지막으로 “MBC에서 일하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아껴 주신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오는 5월 라디오 봄개편을 앞두고 김미화에게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아닌 낮시간대 프로그램으로 옮길 것을 제안해 파문이 일었다. MBC라디오 평PD들은 이를 외압으로 규정하고 항의 티켓팅을 하는 등 김미화의 하차를 반대하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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