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혼인 및 이혼 사실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서태지 관련 기존 음원 판매량이 평소보다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멜론, 벅스, 도시락 등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태지 관련 음원의 다운로드수를 집계한 결과 평소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운로드 순위가 급상승한 노래로는 1993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2집 수록곡 '너에게'가 꼽혔다. 이 곡은 서태지의 노래 중에서도 드물게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이기에 사랑과 결혼, 이혼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궁금증이 폭발해 그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널 지우려 해' '슬픈 아픔' 등이 인기를 모았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신비주의에 쌓여있던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 소식에 팬들은 적잖은 충격과 혼란을 받았다. 아무래도 서태지가 이지아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나온 노래들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이지아와는 달리 현재 입장이나 심경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현재 정확한 위치도 파악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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