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 가족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 놀이'축제가 내년 2월 3일과 4일 양일동안 제주시청광장과 제주 목관아 경내에서 개최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문화예술 전문법인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수열)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2월 3일에는 전야축제로 오후 3시부터 전통 걸궁 시현이 이뤄지고 오후 6시부터는 낭쉐코사, 7시에는 대규모 낭쉐몰이가 각각 진행된다.
또 4일에는 동, 서, 남문 위치에서 19개동 민속보존회 풍물패가 출연, 거리굿이 열리고 본격적인 입춘 굿과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한편 입춘 굿 놀이는 탐라시대 제주목사가 직접 나서 도내 무속인을 모집하고 대대적인 민관 합동 기원제로 일제 강점기 때 문화말살 정책으로 전승이 중단돼 1999년 완전 복원,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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