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조정위, 경제상황 고려

제주지역의 내년 학원비 수강료 및 교습소 교습료가 동결됐다.
28일 제주도교육청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가 요구한 올해 학원수강료(올해 대비) 3.83%인상안을 심의결과 침체된 지역경제상황을 고려,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학원 수강료와 교습소의 교습료는 물가 및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제주지역 경제사정 및 물가동향을 감안해 인상여부 및 인상폭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강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학원경영에 따른 나름대로의 이유와 타당성이 있다고 보여지나 제주지역경제가 침체돼 있어 동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원총연합회 제주도지회는 지난달 공공요금 및 인건비, 건물임대료 등 학원 운영경비 증가를 이유로 수강료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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