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드라마 속 단역이었던 가사관리사 주인공으로 발돋움 시켜

   

그동안 드라마 속 단역으로 소위 ‘식모’로 불렸던 가사관리사가 주인공으로 발돋움한다.


KBS 2TV는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을 선보인다. KBS측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를 공개했다.

‘로맨스 타운’은 그동안 숱하게 드라마에 등장해왔지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가사 관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가사 관리사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돈 위에 사랑 있다’는 주제를 상큼발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황의경 PD는 “‘로맨스 타운’은 사랑이야기지만 인생과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돈 위에 사랑있다’가 주제인데, 그런 선택 하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경쾌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성유리는 여주인공이자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청춘막장 식모 ‘노순금’ 역을 맡았다. ‘노순금’은 대범하면서 생활력이 강한 캐릭터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성유리는 기존과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민준은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작고 후 할아버지의 그림들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부자로 인생 역전을 하게 되는 김영희 역을 맡았다.

이밖에 정겨운 민효린 박지영 이경실 등도 합류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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