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강문선씨, 첫 도전에 필기․실시 통과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한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거주 강문선(78․사진) 할아버지가 지난 7일 개최된 2011년도 제5회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에서 전국 최고령으로 최종 합격했다.
주민등록상 1933년생인 강 씨는 지난 3월 12일 실시된 제1회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필기 2급에 처음으로 응시, 합격한데 이어 실기 시험에도 무난히 통과,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은 최대출력 5마력이상 레저기구를 조종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면허로 강 씨는 젊은이들도 어렵다는 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강 씨는 “이날 수상안전교육까지 모두 수료해 면허증을 취득하게 됐다”며 “소유하고 있는 보트로 낚시 등 레저활동을 맘껏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는 18회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중 5회가 치러졌으며, 총 98명이 조종면허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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