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볼드모트의 불꽃 튀는 최종대결 예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7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 짓고 이미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11년 동안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가 마지막 편을 공개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앞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이 최후의 전투를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2부에서는 더욱 많은 볼거리와 최강의 적 볼드모트와의 불꽃 튀는 전쟁이 예고 돼 있다. 특히 이번 편은 3D로 제작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이전 시리즈를 모두 합친 것만큼의 마법과 캐릭터들이 모두 동원 돼 총력을 퍼붓는다”며 “시리즈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전쟁 판타지를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고조 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에도 11년 대장정의 위엄을 생생히 살렸다. 해리와 볼드모트가 무섭게 서로를 응시하는 이미지 포스터는 두 사람의 갈등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 ‘해리 포터’ 시리즈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름답게 흐르는 가운데 이어지는 장엄한 전투를 담은 예고편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예고편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독점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약 11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감상했다. 이는 HD 스페셜 공개로 소개된 영상 가운데 최다 조회수 기록이다. 또 일반 예고편과 HD버전이 동시에 ‘가장 많이 본 예고편 영상’ 1, 2위를 차지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력을 과시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4억 부 이상 팔린 조앤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지난 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까지 약 60억달러(약 6조50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판타지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국내에서도 2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개봉 시리즈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인 이번 편까지 개봉하면 30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