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시장 ‘측근’ 절처 배제...新 세력 구축 모색

제주시 215명 인사단행
前시장 ‘측근’ 절처 배제...新 세력 구축 모색
市, “재도약 기틀 마련”자평


제주시가 31일 자로 승진 43명과 전보 172명 등 모두 215명에 대한 공무원 인사를 30일 단행했다.
제주시는 당초 이날 오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의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의 자리가 바뀌면서 인사발표 시기가 이날 퇴근시간 무렵에 이뤄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제주시는 이날 내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도시로 재도약의 기틀을 이번 인사를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종전 김태환 시장체제에서 주요 자리에 앉아있던 이른바 전임측근들이 대거 요직에서 밀려난 반면 김영훈 시장 취임 후 이른바 ‘신주체 세력’을 형성해 온 상당수 공무원들이 그 자리를 채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김영훈 시장 체제구축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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