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체험 이벤트.문화공연…25.26일 양일간 진행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도립미술관은 26일 개관 2주년을 맞는다. 이에 이를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과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강당에서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한 미술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어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 체험행사는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는데, ▲작가와 함께하는 버터빵 놀이 ▲손가락 위에 세우는 움직이는 미술관 ▲골판지 공예작품 만들기 ▲신기한 만화경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문화공연은 2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시간 동안 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문화공연은 제주하리스벨리컴퍼니 주최로 ‘The CHOOM in Jeju’주제로 열린다.
그동안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의 대표 미술관임을 자임하며 제주미술의 활성화와 세계미술에 기여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작품전시는 물론 교육 문화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해 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2009년 숨비소리 전을 시작으로 모두 13회 1709점 작품을 전시했다. 시민 미술강좌, 어린이 미술학교, 전시와 연계한 체험마당, 음악회, 예술영화 감상회 등 교육 및 문화행를 250회 진행했으며 모두 1만6835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미술관을 관람한 인원은 31만5000명에 이른다.
또한 제주 작가들의 적극적인 창작과 전시 참여를 유도하면서 제주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려 왔다.
‘제주다움’이란 제주 향토성이 잘 드러난 작품 전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출신 작가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제주적인 것의 세계화’ 등 세계 미술사 조류에 합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일이기에 지역성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기획전 등을 통해 세계 미술의 흐름에 접목시키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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