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대회 출전 보고서

 


필자는 올해 초 “「함께의 힘」으로 도내외 대회에서 제주 육상의 건장함을 과시할 것”이라고 새해 설계를 피력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29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2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육상대회에 제주도 대표선수 26명을 인솔하여 참가하였다.
그 결과 금20, 은9, 동4개 등 출전 선수 수보다 더 많은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당당히 종합3위의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최소한 올해 4개의 전국대회 출전 약속 중 1/4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사실 제주에서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종합순위에 오른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타시도보다 생활체육인 층이 두텁지 못하고 또한 개인생활과 직장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연습하는 등 부단한 노력 없이는 더군다나 힘든 일이다.
특히 이동이 쉬운 도외 육상연합회에서는 인해전술로 선수 출전이 적은 비인기 종목에 대거 선수를 포진시켜 점수를 챙기는 등 비 신사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제주는 순위권에서 밀려나 참여의 의미만 가져왔다.
하지만 과거 2005년부터 도 육상연합회는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각종 대회를 마련하는 등 생활체육인이 스포츠 현장에 직접 하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등 우수선수 발굴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 전국대회 출전 시 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부서는 물론 도생활체육회에서도 전폭전인 지원에도 많은 도움을 얻었고, 선수들 사기를 높이는데 한몫 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결과 당당히 종합3위에 입상하여 금의환향 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김학기 동해시장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 선수단을 위하여 오가는 날 원주공항까지 대형버스를 지원하여 주었고, 박병열 강원도육상연합회장도 대회사 때 제주도선수단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환영해 주는 등 많은 호사를 누리기도 했다.
앞으로도 전국회장기대회, 생활체육대축전 대회, 평화통일기원 역전마라톤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예정되어있다.
나는 또다시 자신한다. 기필코 남은 3개의 메이저급 전국 육상대회 모두 종합 순위 안에 드는 신기원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다시 한 번 전국 종합 3위를 물심양면으로 견인해 준 제주특별자치도와 생활체육회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26명의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체육 육상선수들이여!! 그대들은 진정 용감했다.

제주도 육상연합회장 양 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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