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모두 7장으로 구성…23명 집필 참여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은 ‘제주여성사Ⅱ:일제강점기’를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됐는데, ▲1장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 ▲2장 ‘근대민족교육과 여성’ ▲3장 ‘항일과 자각’ ▲4장 ‘출가해녀’ ▲5장 ‘노동과 시장’ ▲6장 ‘신앙’ ▲7장 ‘풍속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번 책자는 여성의 의식 변화, 인구변동과 제주여성의 삶, 근대법(민법)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등 모두 26개의 주제를 수록하고 있으며, 집필에는 모두 23명이 참여했다.
특히 ‘ 국외 출가해녀’(일본 중심)와 ‘재일방적 여공의 노동과 생활’은 일본인 필자가 참여한 글로 일제강점기 제주여성들이 일본에서 참여한 노동의 정도와 경제적 지위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제주여성과 제주사회를 일본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지역여성사를 단행본으로 발간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일이며, 제주지역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제주여성의 역사와 문화 정립에 매진해 온 결과이다.
특히 제주여성은 경제적.사회적 참여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올바로 평가하고 정립하려는 시도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더욱 값진 결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 올해까지 제주여성사와 제주여성문화유적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발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은 1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더호텔제주에서 ‘제주여성사Ⅱ:일제강점기’ 출판보고회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책자가 증정된다.
책자 원문은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http//www.jdi.re.kr)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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