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8시 오주영씨와 협연 ‘러시아 작곡가의 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세계무대에서 한국인의 음악적 저력을 알리며 최고의 기량과 명성을 자랑
하는 젊은 음악인을 협연자로 초청, ‘제94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25일 저녁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이날 연주회는 가을의 문턱에서 ‘러시아 작곡가의 밤’이
란 부제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 음악회에는 도립 제주교향악단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오주영씨가 바이올린 협연을
펼친다.
오주영씨는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 미시건주 국제음악캠프 콩쿠르에서 1
위를 차지했고 쥴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 씨는 현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카네기 홀, 링컨센터 등 유명 홀에서 연주하고 있으며 ‘세계 속의 한인 꿈나무 상’을 수상
했다. 특히, 현존하는 명지휘자인 주빈메타는 그녀에게 “특별한 재능의 바이올리니스트”라 찬사
를 보내기도 했다. 오 씨는 뉴욕 필하모닉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 연주 프로그램은 ▲무소르그스키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무대를 열고 ▲차이코프스
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으로 오주영씨와의 바이올린 협연을 펼친 후 ▲교향곡으로는
무소르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한편, 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올해 총 44회의 연주를 마쳤고, 앞으로 이동연주회 등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과 12월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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