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월 WCC 때 발의안 채택...1~2차 평가 후 인증


제주도가 2020년 1호 세계 환경수도 인증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올 9월 제주에서 열리는 WCC(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발의안(제주선언문)으로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인증시스템’ 채택을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발의안이 채택될 경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은 2016년과 2020년 1~2차례 인증 평가를 통해 2020년 IUCN 1호 세계 환경수도 인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전 준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당장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WCC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해 이 행사가 제주 환경수도 조성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가 IUCN 제 1호 세계 환경수도에 인증될 경우 세계 도시인들이 제주 환경정책 및 환경기술을 배우는 명실상부한 세계 환경수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세계 한경수도 추진에 따른 1차 중간평가를 실시한 뒤 전략과 지표를 설정, 일본 키타큐슈시 등 세계 환경도시들과도 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환경수도 도약에 따른 4대 목표로 ▲제주 환경자산 가치의 글로벌 브랜드화 ▲제주 자연환경 자산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속 녹색성장 ▲올레.곶자왈을 활용한 생태환경 연계기반 조성 등 을 설정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0대 중점과제를 지정, 제주 환경자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4대 목표와 10대 중점과제를 실천할 82개 사업에 1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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