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와 아리랑을 알린 ‘최소리의 아리랑파티(대표 최소리)’가 헌혈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아리랑파티 공연 무료 관람권을 매달 200매씩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원장:김명환)에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기부는 10여 년째 암과 투병 중이신 아버지를 둔 아리랑파티 공연팀원이 이웃들로 부터 받아온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뤄졌다.

그동안은 동료의 아버지를 위해 팀원들이 헌혈증을 모아주곤 했는데, 요즘은 바쁜 공연일정 때문에 헌혈이 힘들어졌다. 이에 팀원들은 헌혈에 참여하신 분들을 공연에 초대해 지금까지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뜻을 모았다.

아리랑파티는 타악, 비보이, 무용, 태권도와 함께 이루어진 공연으로, 세계최초로 태권도 상설공연장을 개관 각 시즌마다 한국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해 공연하고 있다. 입장권을 받은 헌혈자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한 사전 예약을 통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관람권은 제주시내 2곳의 헌혈의 집(한라센터-시청 소재, 제주센터-중앙로 소재)에서 선착순으로 헌혈 후에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한 헌혈자를 위해 감사와 인정, 격려가 있는 상호간 나눔 현장으로 많은 관광(람)업체에서 관람권(입장권)을 협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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