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자동차검사정비조합 및 자동차제작사 등과 합동으로 31일 추자면 영흥리 광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서지역의 지리적 여건 상 자동차 정비시설 부족과 자동차 정비시기 지연 등으로 인한 자동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995년부터 도서지역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무상점검에서 현장처리가 가능한 작업은 최대한 현장에서 처리하고, 기타 설비 및 부품이 필요한 차량은 가까운 정비업소를 방문해 수리할 것을 권유한다.

또 차량 검사 외에도 와이퍼와 전구 등 소모품 교환과 엔진오일, 워셔액, 냉각수 점검·보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무상점검에 사용되는 부품 등은 무료로 제공됨에 따라 자동차 소유자들은 자동차 1대당 평균 2만원 정도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자도에서는 자동차 130대가 무상으로 점검됐다.

현재 자동차 대수는 646대로 주민등록 상 인구수는 23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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